언제부턴가 지갑 속에 천 원짜리 지폐 한두 장을 꼭 넣고 다니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누군가 보기엔 하찮아 보일지 몰라도, 균일가숍을 하는 제게 천 원은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닙니다. 그 천 원 한 장이 만들어내는 땀방울, 그 땀방울이 모여 만들어낸 성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작은 것에서부터 쌓아올려진 성공의 의미를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깊이 느꼈습니다.
『천원을 경영하라』는 아성다이소의 창업자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연매출 3조, 1,500개 매장을 오픈하기까지… 거창한 계획 없이, 그저 좋은 공간이 있으면 매장을 열고 팔릴 만한 상품이 있으면 개발해 나갔다고 합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당연한 것을 철저히 지키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 그 단순하고도 기본적인 원칙이 아성다이소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깊이 고개를 끄덕이게 됐습니다.

📌 천원의 힘
10만 원짜리 상품은 1개만 팔아도 되지만, 천 원짜리 상품은 100개를 팔아야 같은 매출을 냅니다.
그 100개를 위해 100번 더 움직이고, 100번 더 진열하고, 100번 더 계산하고, 100번 더 닦아야 합니다.
이건 기술이나 요행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오로지 성실함과 정직함이 만든 결과입니다.
📌 열정이란 결국 ‘간절함’
책을 읽으며 ‘내게 아직 열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답은 분명했습니다.
열정에는 만기도, 유효기간도 없다는 것
간절함이 있다면, 실패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면, 그 자체로 우리는 초집중하게 되고 놀라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나 역시 가정을 지켜야 하고, 더는 물러설 곳이 없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그 마음이 곧 ‘열정’임을 깨달았습니다.
📌 기본에 충실하라
아성다이소의 성공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상품과 가격’ — 고객을 중심에 두고, 어떤 상품을 어떤 가격에 제공할 것인지 끝없이 고민하고 실천해온 것.
결국 기본에 충실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임을 다시 느낍니다.
📌 꾸준함이 모든 것을 이긴다
사업은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다고 합니다.
쉬지 않고, 꾸준히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도 넘어지고, 배도 떠내려갑니다.
일이란, 아는 만큼 보이고, 고민하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말에 큰 울림이 있었어요.
챙기는 만큼 결과가 나오고, 소홀히 하면 그만큼 문제가 발생하는 것.
결국 ‘생각 없이, 토막처럼, 영혼 없이’ 해서는 안 된다는 진심 어린 조언이 마음에 깊이 박혔습니다.
📌 결국 사람을 생각하는 일
아성다이소는 단순히 싸게 많이 파는 곳이 아닙니다.
가격만이 아닌, 품질과 재미, 볼륨까지 갖춘 상품으로 고객에게 ‘탄성’을 주는 것
그렇게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이 진짜 비즈니스의 본질이라는 점에 많이 배웠습니다.
" 담설전정(擔雪塡井)이라는 말이 있다. 눈을 퍼담아 우물을 메운다는 뜻이다."
끝없는 반복과 노력으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로 쓰인다.
눈이 내리는 날 바닥에 새겨진 글씨를 본 적이 있는가. 눈이 쌓이는 중에도
그 글씨를 읽으려면 눈 위에 글자를 되풀이해 새겨 넣어야 한다.
품질도 마찬가지다. 눈 위에 쓰는 글자처럼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개선하고 또 개선하면서 꾸준히 관리할 대 비로소 품질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천원을 경영하라 중에서
✨ 나의 다짐
이 책을 덮으며, 저는 다시 초심을 떠올렸습니다.
‘작은 것부터 지키는 것’
그 작은 습관과 기본을 지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꾸준히, 그리고 정직하게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혹시 지금 열정이 식은 것 같거나, 막막함에 지쳐있는 분이 있다면
『천원을 경영하라』를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오늘 지갑 속 천 원 한 장을 꺼내,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세요.
그 천 원이 쌓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이 책이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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